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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일상

[1인가구][셀프 집수리] 세면대 배수관 교체하기

by 피읖ㅍ 2022.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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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1일을 맞아 아침부터 새로운 기분을 느끼며 잠에서 깼다 

어쩐지 새해 첫날에는 생산적인 일을 하고 싶어 룸메이트가 종종 물이 잘 안내려간다고 했던 세면대 배수관을 전부 분해해서 한번씩 닦고 조립해서 깔끔한 기분을 만끽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몽키스패너를 들고 화장실로 갔다 

이것이 모든 불행의 원인이 되는것도 모른채...

 

분명 이 글은 세면대 배수관 청소하기가 될 참이었다 

그냥 볼때 구조가 간단한것 같아서 굳이 사람을 부르지 않아도 될것같아서

(그리고 셀프로 집을 수리, 보강하는데 관심이 있기도 했고 실습하기 가장 만만한게 내집이었다)

유튜브로 분해하는 과정을 쭉 보니까 생각한대로 별로 어려워보이지는 않았다 

 

 

몽키스패너와 내부를 닦을 물티슈, 물티슈를 고정할 나무젓가락을 가지고 화장실에 가 

배수관을 고정하고있는 너트를 돌리는 순간 

 

..?

 

 

정말 가볍게 부서져버렸다 

거의 무슨 아이스크림 콘처럼 가볍게 부서졌다 

생각해보니 쓴지 8년인가가 되서 아마 다 삭아서 그런것같다 ㅠ.ㅠ

 

 

당황한 채로 어쨌든 누수 보수하는 고무 테이프와 박스테이프로라도 칭칭 감아두고 

큰 마트를 돌아봤지만 배수관을 파는곳은 없었다 슬프게도...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이틀인가 지나서 배수관이 왔다 


 

참고로 배수관은 세가지 종류가 있는데 

세면대와 하수구의 위치에 따라 어떤 배수관을 쓸지 조금 달라진다 

 

s트랩

 

하수구가 아래쪽에 있으면 S트랩 

p트랩

하수구가 벽면에 위치하면 p트랩

i트랩(맘대로트랩이라고도 하더라)

그리고 i트랩이 있는데 이 i 트랩은 주름관이 자유자재로 움직이기때문에 어디든 쓸수있고 초심자가 설치하기도 쉽다고 한다.

다만 주름관에 이물질이 끼거나 S트랩이나 P트랩처럼 물이 고여있는 구간이 없기때문에 하수구 냄새가 올라올수도 있다고 하더라 

헷갈릴때는 그냥 이전에 쓰던 트랩과 같은 모양을 써도 될것같다 


구입한 배수구와 간단한 도구만 있으면 교체가 가능하다 

처음에 플라이어로 너트를 돌려 하려고 가져갔는데 나는 플라이어는 전혀 도움되지않았고 뻑뻑한 너트를 빼게 될수도 있기에 몽키스패너쪽을 추천한다

 

 

빨간 체크한쪽의 너트를 돌려 위로 빼준다

대부분 오른쪽으로 돌리면 잠기고 왼쪽으로 돌리면 풀린다 왼쪽으로 돌려주자 테이프와 고무테이프도 제거해주었다 

 

부러진 배수관의 모습.... 

 

너트를 풀면 이렇게 분해 가능하다 교체할 배수관을 전부 제거해준다 

 

세면대의 팝업(물마개) 부분도 제거해야 배수관을 끼울수있어 위쪽의 팝업도 분리하기로 했다 

세면대와 연결시켜주는 너트를 돌려 아래로 빼주고 고무 파킹도 제거하여준다 (이 고무파킹이 원래 어디가 위로 가있었는지 잘 기억해주자 제대로 끼우지않으면 세면대를 쓸때 물이 샌다)

 

팝업을 제거하면 짠 이렇게 구멍뚫린 세면대가 된다 

분리한김에 팝업과 세면대 사이의 물때도 닦아주었다

 

분리된 팝업과 고무파킹의 모습 

 

 

팝업과 배수관의 조립순서 

 

교체해줄 배수관의 너트를 풀어주고 

세면대에 팝업 - 고무파킹 - 팝업 너트- 배수관 너트 - 배수관- 배수관 아래 뚜껑 순으로 끼워준다 

마치 퍼즐맞추는 기분이 들어서 조금 재미있었다 

 

이 고무파킹을 세면대쪽과 단단히 붙이는것이 중요하다 

 

팝업과 배수관을 잇는 너트를 일단 조여주고 고무파킹을 최대한 세면대쪽으로 올려서 물이 새지 않도록 붙여주고 

팝업너트를 조이면 끝이다

 

세면대 물을 틀어 테스트해보니 파킹부분의 물이 조금 새서 팝업을 최대한 아래로 당겨주면서 고무파킹을 위로 올리고 너트를 몽키스패너로 단단히 조였더니 물이 더는 새지않았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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